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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만 한 원형 잎에 물결 모양의 근사한 잎 형태를 갖춘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장식품처럼 조화 같은 모양의 사진을 보고 반해서 검색을 해보니 물을 좋아한다고 하고 잎끝이 갈변이 심하다고 하고 습도도 높아야 한다고 해서 생각보다 관리가 쉽지 않아 보여 오랜 시간 고심 끝에 집 근처 화원에서 구매했습니다.

3년간 키우면서 알게 된 사실과 오르비폴리아의 특징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르비폴리아 주요 특징

  • 원산지 : 남아메리카 열대우림
  • 학명 : Calathea orbifolia

Orbifolia 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orbis(원)과 folia(잎)이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졌습니다. 잎이 둥근 원 모양으로 형태를 그대로 불리는 이름입니다. 물결치는 시원한 무늬의 큰 잎으로 미세먼지를 정화해줍니다. 식물의 잎을 통한 공기정화 능력은 잎을 자주 닦아주어 먼지가 없게 해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르비폴리아는 잎이 커서 닦기 좋고 잘 관리하면 잎의 무늬가 선명하고 화려해 수려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르비폴리아는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이 원산지로 큰 나무 아래 반음지에서 서생 하는 식물입니다. 빛이 적어도 잘 크는 습성으로 국내 실내 식물로 추천하지만 큰잎을 싱싱하고 건강하게 관리하기는 조금 까다롭습니다.

 

직광보다 간접광

큰 나무 아래 반음지에서 자라는 습성으로 직광에 잎끝이 타거나 잎이 말릴 수 있습니다. 간접적인 빛이 잎맥과 무늬를 선명하게 하고 건강하게 해줍니다. 강한 직사광선에는 습도를 매우 높여주지 않으면 잎이 마르고 탈 수 있어 야외나 햇빛이 바로 닫는 위치는 좋지 않습니다. 유리나 방충망을 거친 간접적인 햇빛이 닿는 위치가 가장 적당합니다. 

 

습도 관리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던 오르비폴리아는 촉촉한 환경을 좋아하며 공중 습도에 민감합니다. 실내에서 키울때 건조한 겨울에 성장이 멈추고 잎 상태가 많이 안좋아집니다. 습도에 예민한 식물들 주변에 습도계와 가습기를 두고 50~70% 관리할때 가장 잎 상태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70%면 집안이 너무 축축한 느낌이고 겨울은 난방과 함께 습도를 올리기가 쉽지 않아 겨울의 오르비폴리아는 잎상태가 항상 안 좋습니다. 우리집에서 가습기가 전담하는 식물은 오르비폴리아입니다. 

 

물주기

겉흙이 마른 듯 할 때 물 주는 걸 추천합니다. 물을 너무 좋아하는 특성으로 물이 조금 부족해지면 바로 잎과 줄기가 쳐지거나 힘이 없어지고 잎도 건조해집니다. 넓고 화려한 잎은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실내 식물 중에서 오르비폴리아, 스파티필름의 물 텀이 가장 짧아 겨울은 3~4일에 한번씩 주기도 하고 장마철은 5~7일 정도에 주기도 합니다.

오르비폴리아는 우리집에서는 물돼지라고 불릴 정도로 물을 너무 좋아합니다.

 

적정 온도

18~25도가 적정 온도이고 30도 이상일때 지쳐하고 18도 이하일때 성장을 멈추며 휴면에 들어갑니다. 15도 이하에서 냉해를 입을 수 있어 한겨울 베란다에서는 버티지 못합니다. 너무 고온일때는 잎끝이 말려들어가고 냉해를 입으면 잎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어떤 식물도 건강히 지내기 어렵습니다. 냉난방기와 가까이 두지 말고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실내에서 키워야 합니다. 

잎 끝이 갈변될 때 

오르비폴리아는 잎 하나 하나가 크고 화려해 잎끝이 조금만 타도 많이 상한듯해 보입니다. 또 습도와 온도가 맞지 않으면 잎이 빠르게 타기도 합니다. 직사광선이 닿는 곳인지 확인하여 간접광이 있는 위치로 변경해주고, 건조한 환경일때 공중 분무를 자주해주거나, 가습기를 근처에 두어 습도를 올려줍니다. 수도물의 염소에 민감한 편이라 미리 받아둔 수돗물을 사용해주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돗물의 염소는 오픈된채로 두면 하루 정도면 충분히 휘발됩니다. 이미 갈변된 잎이 보기 안 좋을때 가위로 오려내듯 잘라내 주기도 합니다.

 

분갈이 후 잎이 떨어질 때

간혹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잎을 떨굴 수 있습니다. 분갈이 몸살 같은 증상으로 화분이 이동되지 않도록 하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안정이 되면 새잎을 내며 다시 자리 잡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분갈이 후 3~4개월은 얼음할때가 종종있습니다. 

 

오르비폴리아는 근사한 잎 모양 만큼 까다로운 식물이지만 정성스럽게 관리하다보면 보람이 느껴지는 멋진 식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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