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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란 무엇인가요?

분갈이는 쉽게 말하면 기존 흙을 버리고 새로운 흙으로 바꿔주는 겁니다. 새 화분에 옮겨심어준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뿌리가 많이 자라거나 영양분이 부족해서 시들시들해진 경우라면 더욱더 필수입니다.

 

분갈이는 왜 해야 하나요?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등 식물에게도 성장 주기가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이 성장 주기는 사람처럼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시기에 맞춰 분갈이를 해줘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답니다. 또한 뿌리가 꽉 차면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시들시들해질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 속흙과 뿌리가 가득 차면 물 빠짐이 나빠지고 통풍이 되지 않아 병충해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이라면 더더욱 필요합니다.

 

분갈이/화분 갈이를 해야 하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가을에 하는 게 좋습니다. 겨울은 온도가 낮고 환기가 부족해 성장이 더디어서 물 빠짐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여름 장마철 때는 과습 위험이 있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잎이 타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2년 이상 같은 화분에서 자란 식물이라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분갈이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을부터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식물체 내 수분량이 줄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분갈이 방법 알려주세요!

  1. 먼저 준비물로는 새 화분, 깔망, 마사토, 배양토, 장갑, 삽 등이 필요합니다.
  2. 기존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합니다. 이때 뿌리가 다치지 않고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조심히 빼냅니다.
  3. 새로운 화분에 깔망을 깔고 배수층을 만들어줄 마사토를 깔아줍니다.
  4. 배양토를 채워주고 꺼낸 식물을 중심에 자리 잡아줍니다. 
  5. 남은 공간에 배양토를 충분히 채우고 식물이 버틸 수 있도록 흙을 살짝살짝 눌러서 고정합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뿌리가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새 화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요?

보통 인테리어용으로 예쁜 화분을 많이 고르는데, 예쁘긴 하지만 실용성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플라스틱 화분은 가볍고 저렴하지만 통기성이 좋지 않아서 과습 위험이 있고, 도자기 화분은 예쁘지만 무겁고 깨질 우려가 있습니다. 역시 통기성이 좋지 않습니다. 추천드리는 화분은 토분입니다. 토분은 다른 화분과는 다르게 숨구멍이 많아서 환기가 잘되고 무게감이 있어서 안정적입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백화현상이 일어나서 화분이 겉면이 좀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미관상 좀 아쉽지만 식물이 좋아하는 화분으로 배수가 좋게 물을 주면 백탁현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어떤 흙을 써야 하나요?

흙은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배양토라고 해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인공 배양토입니다. 이 흙은 양분이 많고 배수성이 좋아서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벌레가 꼬일 수도 있어서 마사토나 펄라이트 등 같은 걸 섞어서 통풍이 잘되도록 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원예용 상토라는 흙인데요, 말 그대로 원예활동에 쓰이는 흙입니다. 마사토 등 다른 재료 없이 이것만 써도 식물 성장에는 괜찮습니다. 대신 입자가 고와서 금방 마르기 때문에 자주 물을 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분갈이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분갈이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몸살을 앓거나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1주일가량 지나면 다시 새잎이 돋아나고 원래 상태로 돌아오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직사광선 아래 두거나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에 두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려 식물인 만큼 건강하게 오래 키우고 싶다면 적당한 시기에 맞춰 분갈이를 꼭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처음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분갈이 시도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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