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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면관수는 오랫동안 물을 안 줘서 흙이 바짝 말라 물이 흡수가 안될 때 한 번씩 해주는 게 좋습니다. 물주는 방식은 위에서 물을 충분히 흠뻑 뿌려주는 방식이 흙에 소금과 미네랄이 쌓이지 않게 씻어내려줘서 가장 좋습니다. 물을 흠뻑 준다는 건 화분 물구멍으로 물이 쭉 빠져 나올 정도로 주는 것으로 속흙까지 충분히 물을 적셔주고 뿌리에서 배출되는 노폐물과 과잉 염류도 배출 시켜줍니다. 한국은 저면관수(Bottom Watering) 방식으로 화분 아래쪽에 물을 고여 천천히 흡수시키는 방식을 저면관수라고 하는데, 외국은 화분을 아예 물에 담가 버리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낙엽이나 병해충을 씻어내는 방식으로 화분을 물에 잠수 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면관수(Bottom Watering)란?

저면관수는 말 그대로 바닥에 물을 주는 방식입니다. Top Watering 위에서 물을 주면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흘러가는데, 이때 물의 압력과 속도 덕분에 잎에만 물이 닿고 정작 뿌리에는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면관수는 이렇게 수압만으로 물을 주지 않고, 밑에서부터 천천히 물을 끌어올려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으로 물을 줄 수 있습니다. 화분 밑에 물을 채워 식물체 뿌리가 항상 물에 잠겨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모세관 현상에 의해 물과 양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습 하면 뿌리가 썩고 산소 부족으로 인해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저면관수 상태로 지속 유지하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저면관수 하는 방법

1) 저면관수 전용 화분 사용 시

최근 온라인에서 화분 아래쪽에 물통이 달려있고 심지 실타래를 흙에 함께 심는 저면관수 화분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물통에 물을 계속 보충해 주는 방식으로 물관리를 하여 물 주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갈이 시에 심지 실타래(물이 타오 오르는 실)를 화분 흙에 하단에 연결하여 심어주고 물통에 물을 계속 보충하는 방식입니다. 조금 아쉬운 건 투명한 물통의 경우 흙과 연결되어 물이 맑게 유지가 되지 않아 미관상 조금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또, 항상 흙이 젖어 있는 상태가 되어 뿌리 발달이 더뎌집니다. 과습이 되기도 쉬워 물텀이 짧고 물을 많이 먹는 식물에 적합합니다.

 

2) 일반 화분을 이용한 저면관수 방법

화분보다 큰 용기에 화분을 담고 용기에 물을 부어 화분이 잠기게 합니다. 화분 높이 1/3 ~ 2/3까지 담가서 흙 표면이 젖어들면 화분을 꺼내는 방법으로 큰화분의 경우는 몇분 걸리지만 작은 화분은 짧은 시간에 흙이 젖습니다. 물에 담그는 시간은 길지 않게 하여 흙이 젖어 들면 바로 꺼내줍니다.

 

식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물 주기 횟수가 줄어듭니다. 흙 속 수분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방식으로는 관수 시기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주 줘야 하는데 이때마다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면관수를 하게 되면 일정 기간 동안 계속해서 물을 공급받기 때문에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저면관수 시 주의사항

어떤 식물이든 30분 이상 저면관수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식물에 따라 무름이 생길 수 있고 더운 날씨에 하면 잎 줄기가 녹아내리기도 하고 겨울철 저온 시 냉해를 입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또한 배수층(자갈)이 없으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저면관수가 맞지 않는 식물이거나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물주기의 편함 때문에 저면관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식물 성장이 더디거나 건강한 토양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이고 가장 바람직한 건 위에서 아래로 물을 주어 물이 빠져나가면서 외부의 새로운 공기가 흙 사이로 새롭게 공급되고 뿌리가 배출하는 노폐물과 흙속의 과잉 염류를 배출시키는 작용 등을 해주는 게 좋으나 저면관수는 반대로 물을 주는 방식이 되어 흙 위로 노폐물이 쌓이기도 합니다.

 

경험상 저면관수가 잘 맞는 식물은 물마름이 빠른 율마, 유칼립투스 계열이 잘 맞는 편이었고, 잎꽂이, 삽목 등으로 식물이 안정을 취해야 할 때 제한적으로 저면관수하는 것이 잘 맞는듯합니다. 그리고 관리 소홀로 너무 흙을 말린 경우에 한시적으로 저면관수해주면 안정을 취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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