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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는 덩굴성 대형 관엽식물로 6~8m 까지 자라는 대형 식물입니다. 대형 몬스테라의 경우 잎이 완전히 성장하면 지름 1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잎은 크고 광택이 나며 잎맥 사이에 군데군데 타원형의 구멍이 파여 있어 폭우나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발달됐습니다. 구멍이 난 형태의 잎을 통상 찢잎이라 부르는데 몬스테라 유모는 잎이 찢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장하면서 잎이 찢어지는 형태가 됩니다.
몬스테라가 좋아하는 흙
상토에 펄라이트, 왕겨, 바크 또는 코코칩을 사용해서 혼합해 주면 몬스테라가 좋아하는 최적의 상태가 됩니다.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는 상토는 실내 원예에 최적화되어 있는 흙으로 코코피트의 비율이 50%가량 되고 유기물, 무기물, 비료가 적당히 포함되어 있어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물 빠짐도 좋고 보습력도 좋아 굳이 다른 걸 혼합하지 않고 상토만으로 흙을 구성해도 식물은 잘 자랍니다. 펄라이트, 왕겨, 바크, 코코칩 등을 추가로 사용하여 흙을 혼합해 주면 배수를 매우 좋게 하고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상태가 되어 화분 안의 컨디션이 항상 신선하게 유지가 됩니다. 하지만 배수를 좋게 하면 흙의 마름이 빨라 물텀이 짧아지고 자주 물을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흙을 구매할 때는 브랜드는 상관없지만, 최근 제조된 흙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오래된 흙은 곰팡이나 버섯 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화분 위 흙에 마사나 바크 등을 덮어주는 멀칭을 해주면 미관상 보기 좋은 것과 이끼, 곰팡이가 잘 끼지 않게 해줘서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겉흙의 마름을 확인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주는 패턴에 맞춰서 개인의 취향껏 선택하면 됩니다.
몬스테라 분갈이 시기
화분 물 빠지는 구멍으로 뿌리가 빠져나오거나, 새잎 나오는 주기가 평상시보다 길어질 때, 새잎이 기존 잎보다 현저히 작을 때가 분갈이 시기입니다. 분갈이 시 뿌리 영역의 2배 이상 되는 큰 화분에 심고 물 주기 요령이 없을 경우 몬스테라를 죽일 수 있으므로, 뿌리 영역의 1.5배 정도의 화분을 선택하여 분갈이해주는 게 좋습니다. 화분 하단에 배수층은 통상 10%대로 깔아주는데 긴 화분의 경우 20%까지 넉넉하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식물이 좋아하는 화분은 공기 흐름이 좋은 토분이긴 한데 몬스테라처럼 왕성한 성장을 하는 식물은 토분, 플라스틱분, 시멘트분, 도기분 등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화분 종류에 따라 물마름이 달라 물 주기만 잘 조절하면 원하는 화분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단, 대형 몬스테라의 경우 이동과 분갈이가 용이하려면 무거운 토분, 도기분, 시멘트분 보다는 플라스틱분이 관리가 용이합니다.
몬스테라 배치 위치
빛을 적당히 받을 수 있는 곳(가능하다면 창가 1m 이내)이 가장 적당합니다. 햇빛을 바로 받는 직광의 경우 잎이 타거나, 잎의 성장이 더뎌 작아지고 두꺼워지고 줄기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큰 나무의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하루에 3시간 이상 밝은 빛을 받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밝은 빛은 창이나 방충망을 통한 빛, 간접광, 확산광 등 모두 포함입니다. 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이라면 식물등(식물 램프), 형광등을 이용해 빛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 잎은 빛의 방향으로 자랍니다. 자주 이동하거나 화분을 옮기게 되면 수형이 어수선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동 없이 같은 방향으로 유지해 주시면 빛의 방향에 따라 근사하게 늘어지는 멋진 수형으로 성장합니다.
적정 온도
실내외 20~28도가 적정합니다.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환경에서 오래 방치하여 뿌리 쪽의 온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 냉해를 입게 됩니다. 냉해를 입은 경우 뿌리가 썩으면서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타들어 갈 수 있습니다. 30도 이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휴면기에 들어가 성장이 멈추거나 더뎌질 수 있습니다.
물주기 요령
몬스테라는 열대 식물로 찬물에 약합니다. 20도 이하의 찬물을 주게 되면 뿌리가 놀라 한동안 성장을 멈출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실내의 온도와 유사한 물 온도로 물 주는게 좋습니다. 미리 물을 받아 하루 정도 묵혀서 주게 되면 실온과 유사하게 되고 염소를 휘발시킬 수 있어 가장 좋은 물 상태가 됩니다. 샤워기로 바로 물을 줄 때는 온수로 20~25도 정도의 온도를 맞춰서 주는 게 좋습니다.
비료 주기
몬스테라는 성장이 빠른 식물로 물과 비료를 좋아합니다. 비료의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고성장의 시기 봄, 가을에 주기적으로 제공해 주면 됩니다. 단, 뭐든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살짝 부족한듯하게 비료를 주면 싱싱한 새잎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 항상 신경 써야 하는 게 통풍입니다. 공기의 흐름이 막혀있으면 식물들은 성장이 더뎌지고 과습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항상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환기에 신경 써주고 창을 열수 없다면 서큘레이터, 선풍기 등으로 공기가 계속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